다른 도시처럼 반듯하지 못하고 일그러진 형태
다른 도시처럼 반듯하지 못하고 일그러진 형태가 많았다 또한 상당히 복잡해서 길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그렇게얼마나 걸었을까 이내 아크는 이상한 곳을 발견했다도시의 중심 부분 그곳엔 직경이 10여 미터나 되는 구멍이 입을 쩍 벌리고 있었다[접근 주의오래전 전국시대에 카이로트를 세웠던 위대한 군주 노른 1세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구멍당시 노른 1세는 이 지역을 침범하던 야만족의 시체를 이곳에 가득 채우겠다고 맹세했다 그리하여 붙여진 이름이 나락그러나 얼마 후 전쟁이 끝나 맹세는 지켜지지 못했다고 한다당시 이 구멍이 얼마나 깊게 파였는지는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야만족에 대한 노른 1세의 분노가 큰 만큼 깊이 역시 수백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이곳에 떨어지면 100 즉사자살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다이빙을 허락한다]도시 중심에 시체 투기장이라니역시 무법 도시답게 명소의 유래도 살벌하다아 이럴때가 아니지입을 쩍 벌리고 있는 구멍을 구경하던 아크가 이내 고개를 돌렸다가능하면조금 더 카이로트를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시드도 걱정되었고 [거짓말]의 지속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빨리 상점가를 찾아 주문서를 사는게 급선무였다아크는 다시 골목을 누벼 곧 상점가를 찾아낼 수 있었다그리고 막 상점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이이런그러고 보니 지금은 밤이었지착각을 해도 단단히 했다아크는 혹시몰라 어둠 속성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밤을 택해 카이로트에 들어왔다 그러나 정작 본래 목적은생각하지 못했다 뉴 월드는 NPC들도 사람과 같아서 저녁때가 되면상점 문을 닫고 잠을 잔다 그리고 지금은 밤이니 당연히 모든 상점의 문이 닫혀 있었다제젠장지금은 뉴 월드의 시간으로 새벽 5시 8시는 돼야 상점 문이 열리니 아직 3시간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는거잖아주문서의 지속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상점 문이 열리기 전에 지속시간이 끝나 버리면경비 NPC에게 공격받게 될게 뻔하다그뿐인가 경비 NPC가 달려들면 당연히 카오틱 유저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터물론 그 전에 은신을 사용하면 어찌어찌 빠져나갈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주문서 없이는 상점을 이용할수도 붉은남자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모을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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