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꾼 다음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 작전에 참가한 요원들에게 나눠준 수
막바꾼 다음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 작전에 참가한 요원들에게 나눠준 수당이 3억 가깝게 되었으니 나머지는 고스란히 남아있는 셈이었다관리부장이 마음에 들더구먼불쑥 조철봉이 입을 열었다너도 눈치를 챈 것 같던데윤지나보다는 나았습니다흥쓴웃음을 지은 조철봉이 등을 붙이고 앉더니 곧 정색하고 말했다마음을 비우면 꼭 그런 기회가 온다 명심하고 들어웃으려던 갑중이 조철봉과 시선을 마주치더니 입을 꾹 다물었다 조철봉의 표정이 진지했기 때문이다 조철봉의 말이 이어졌다내가 손세현을 만난 것도 마음을 비우고 있었기 때문이야 하나를 잃고나면 꼭 다른 하나가 찾아온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지같이 사무실을 얻으러 다니실 겁니까내가 약속을 했으니까제가 손세현씨에 대해서 조사해 놓을까요닥쳐운전사에게 시선을 준 조철봉이 낮게 꾸짖었다그럴 필요는 없으니까 넌 더이상 신경쓰지 마라알겠습니다심호흡을 한 갑중도 등을 붙이고 편하게 앉았다 조철봉의 컨디션이 갈 때와는 다르게 밝아져 있었기 때문에 갑중도 기운이 났다 이것은 손세현 덕분이다엄마 나 피아노 안할래하고 민지가 말했을때 손세현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아니 왜눈을 둥그렇게 뜨고 묻자 민지는 찌푸린 얼굴로 한쪽 어깨를 조금 쳐드는 시늉을 했다 TV에서 인기 가수가 쓰는 제스처를 흉내낸 것이다짜증나서 그래얘가하고는 머리를 돌렸던 세현은 주방에 서있던 어머니의 시선과 마주쳤다 민지가 방으로 들어갔으므로 세현이 가늘게 숨을 뱉으며 어머니 장여사에게 물었다엄마 쟤가 왜 저래몰라서 묻니혀부터 찬 어머니가 세현을 흘겨보았다민지가 얼마나 속이 깊은지 너도 알지 않어 피아노 교습비 낼 날이 다가오니까 미리 걱정이 되어서 그런거야세현도 짐작하고 있었던 터라 기운이 빠져 털썩 소파에 앉았다 민지는 초등학교 2학년이었지만 알건 다 안다 어머니가 무보수로 학대받는 여자를 위한 단체에 나가 일을 하며 외삼촌이 한달에 50만원씩 외숙모 몰래 보내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가 다가와 앞에 앉았는데 오늘은 붙잡고 이야기를 할 심산인것 같았다 오늘은 일요일이었다너 민지를 위해서도 이렇게 살면 안된다어머니가 굳어진 얼굴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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