탔반듯이 세운 채 턱을 치켜 들었다 젖가슴은
탔반듯이 세운 채 턱을 치켜 들었다 젖가슴은 팽팽하게 곤두섰고 아랫배는 납작했다 이대로 오민지가 신음처럼 말을 뱉은 순간 정기훈은 숨을 멈췄다 밖에서 흘러 들어온 빛이 오민지의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그래서 온몸의 선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아름답다 정기훈은 홀린듯한 시선으로 오민지를 올려다 보았다 그 순간 오민지가 상반신을 숙이더니 정기훈을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보았다 시야가 어두워졌고 오민지의 검은 눈동자만 눈앞에서 반들거렸다 오빠 헐떡이며 오민지가 불렀을 때 정기훈은 몸을 비틀었다 그리고는 오민지의 몸을 침대위로 눕혔다 부른 이유를 안 것이다 039나는 오늘을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것이다039 정기훈은 마음속으로 그렇게 다짐했다 039이 여자는 신이 나에게 내려주신 축복이다039 머리를 숙여 오민지의 이마에 입술을 붙이면서 정기훈이 가슴으로 말했다 다시는 놓치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그때 오민지가 폭발했다 두손으로 정기훈의 목을 감싸안은 오민지는 빈틈없이 몸을 밀착시키더니 흐느껴 울었다 그리고는 몸이 굳었다 걱정할 것 없어 민지야 정기훈이 헐떡이며 오민지의 귀에 입술을 붙이고 말했다 내가 옆에 있을 테니까 오민지는 대답하지 않는 대신 몸을 더욱 붙여왔다 이제 방 안에는 신음같은 숨소리만 울려왔고 두 몸은 한덩이가 된 채 움직이지 않았다 더이상 말도 몸짓도 필요없었으며 시간도 잊혔다 뜨거운 공간만이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오민지 코드] lt126gt 도망자 16 방으로 들어선 로드맨에게 서장 윌리스가 테이블 앞에 앉은 두 사내를 눈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인사해 FBI의 헤이든씨와 쿠크씨다 둘에게 머리만 끄덕여보인 로드맨이 구석 자리에 앉았을 때 윌리스가 찌푸린 얼굴로 말을 이었다 모건의 윗선이 드러났다 마이애미의 버트 카슨 들어봤나 처음 듣는데요 FBI는 1년전부터 감시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윌리스가 헤이든이라고 소개한 사내를 바라보았다 자 헤이든씨 버트 카슨은 전과가 하나도 없는 보트 대여업자니까요 헤이든이 표정없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우리도 아주 우연한 기회에 놈을 포착한 겁니다 하지만 거물입니다 지금까지 체포한 마약상 가운데 가장 큰놈 중 하나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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